세계 359위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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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타운 투자 녹지그룹은 어떤 회사인가>
1992년 7월 상하이서 창립...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서 사업 진행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녹지지주그룹유한공사(총재 장위량, 이하 녹지그룹)은 상하이시의 관리·감독을 받는 사실상 공기업(국유기업)이다.

 

녹지그룹은 1992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창립됐으며 부동산 개발과 광산업, 금융업, 호텔업, 자동차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지그룹의 기업 지명도를 보면 2011년 중국 전체 500강 기업 가운데 기업 순위 87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세계 359위에 오른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녹지그룹은 오는 2015년까지 경영수익 5000억 위안(한화 100조원) 달성 및 세계 200위 이내 진입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중국 24개 성과 자치구, 60개 대도시에서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초고층 빌딩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녹지그룹이 현재 건설했거나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은 모두 15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개가 전 세계 10위권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막대한 사업비를 쏟아붓고 있는 녹지그룹의 재정 건전성은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보증하고 있다.

 

실제 녹지그룹은 전체 지분의 51%를 상하이시가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협약 체결 전 상하이시 정부의 해외투자 승인을 받아야만 실행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사실상 공신력을 가진 공기업이다.

 

장옥량 녹지그룹 총재 역시 회사 창립 이전까지 상하이시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했었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따른 투자 양해각서 체결 이전에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을 통해 사전에 기업조사 및 검증을 실시한 결과 투자 자본의 적법성, 투자자의 전문성,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인 분야에서 모두 건전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기간이었던 지난 6월 28일 베이징에서 장위량 녹지그룹 회장을 비롯한 중국 기업가 대표 5명과 면담을 갖고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장위량 녹지그룹 회장은 9억 달러 규모로 진행 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 현황에 대해 보고했고, 한중 양국의 민간 경제 협력을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녹지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미 상하이시 정부 등 국가 전략 지침에 호응해 결정된 것"이라며 "한국의 관광산업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및 협력 실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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