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망사고 예방...배달 종사자에 안전모 무료 지급
안전보건공단 제주지도원(원장 송재준)은 12일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내 안전모 갖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음식업 배달 및 택배업 등에 종사하는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안전모 없이 운행을 함에 따라 사망사고 예방과 부상 감소를 위해 마련됐다.
제주안전보건공단은 이날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안전모를 지급하는 등 음식 배달업체 등을 대상으로 ‘내 안전모 갖기’ 전수식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송재준 원장은 “시간에 쫓기는 배달 종사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데 이번 캠페인으로 모든 이륜차 종사자들이 안전모를 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선 매년 오토바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오토바이 사고는 147건이 발생, 4명이 숨지고 158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도별 사고를 보면 2010년 303건(사망 16명), 2011년 295건(사망13명), 지난해 337건(사망 11명) 등으로 해마다 10명 이상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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