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의 협조로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아파트에서 실시된 교육에는 구급대원 55명이 참여해 승강기에 사람이 갇힌 상황에 대비, 탈출과 구조 요령 등을 습득했다.
제주소방서는 올 여름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비, 승강기가 한꺼번에 작동이 중단될 상황에 대비해 전담 인명구조 대원 55명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했다.
제주시 동지역에는 1878개 건축물에 모두 3866대의 승강기가 설치돼 있고, 정전 시에는 119구조대 인력만으로 대처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서는 119센터마다 각 팀별로 2명씩 전담요원을 지정해 승강기 원리와 갇힘 사고 시 인명 구조요령을 숙달시키고 있다.
한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고층화로 승강기 설치가 늘면서 지난해 도내에선 254명이 승강기에서 갇힘 사고를 당한 뒤 119에 의해 구조됐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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