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제주 경쟁력의 핵심 원천이다
지식재산, 제주 경쟁력의 핵심 원천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성찬. 제주시 지역경제과
최근 들어 삼성과 애플 간의 특허분쟁이 이슈화되면서 일반 시민들도 조금씩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지식재산은 오래전부터 인류 역사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로 존재해 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레바퀴의 발명, 인쇄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등 인류의 수많은 노력의 산물이 모두 지식재산에 포함되는 것이다. 지식재산이란 인간의 정신적인 창작활동, 즉 창의력과 발명을 통해 만들어지는 창작재산을 말한다.

얼마 전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지식재산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MP3플레이어를 들었다. 1997년 국내 한 벤처기업이 MP3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3조원 이상의 로얄티 수익을 손해보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 2월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무형의 지식재산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원천임을 인식하고 5대 국정목표 중 첫 번째로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꼽았다. 이는 모든 분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접목시킨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다.

우리 제주시에서는 2011년 전국 10개 도시 가운데 지식재산도시에 선정돼 시민들의 창의성 함양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식재산관련 사업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제주지식재산센터의 협조로 여성발명지도사 과정, 학생발명교실 등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과 함께 우수아이디어 창출 지원사업, 1사업자 1상표권 갖기 사업,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브랜드·디자인 창출 및 권리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중에 있다

이제 더 이상 지식재산을 논하지 않고서는 국가의 발전도, 우리 제주의 경쟁력도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다. ‘지식재산 만이 미래의 살 길’이라는 인식을 갖고,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행정과 시민 모두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야 할 때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