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소년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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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굶고, 운동 안하고, 탄산음료.패스트푸드 의존 늘어

도내 청소년 비만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아침을 거르거나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의존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소세를 보이던 흡연율까지 증가세로 전환해 올바른 식습관과 청소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도내 18개 중·고생 1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 주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이 25.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24.8%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도내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0년 30.3%에서 2011년 24.5%로 줄었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주3회 이상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문제다.


탄산음료는 2011년 22.7%에서 24.8%로 늘었고, 패스트푸드도 지난해 14.8%로 2011년 11.4% 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전국적으로 2011년 11.6%에서 11.5%로 감소했지만 제주에서는 오히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주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률은 2011년 33.9%에서 33.2%로 줄었다.


2011년 학생 비만율 검사에서 제주는 17.6%로 전국 평균 14.3%를 크게 넘어섰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무분별한 식품 섭취와 함께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생활습관성 만성질환으로 진행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내 중·고생의 흡연율은 13.0%로 2011년 11.0%보다 높아졌고, 음주율은 18.7%를 기록했다.


음주·흡연의 경우 시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 문제로 지적됐다.


이처럼 도내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도교육청은 5일 오후 도교육청 세미나실에서 학생 건강증진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학교보건 분야별 추진 사업에 대한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 구축 방안과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 해결방안 등을 협의했다.


문의 제주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710-0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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