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곧 사무국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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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제주총회 준비 이렇게
2007 ASTA 제주총회가 내년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ASTA총회 개최를 위해 아일랜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작년 2월 제주 유치를 성공했다.

제주총회는 1983년 서울총회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로서,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총회개최를 통해 현재 50만명 정도의 방한 미국인 수를 내년 70만까지 확대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프라하 총회 직후부터 2007년 제주총회 사무국을 서울과 제주 2곳에 설치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그 동안 구미주 지역의 관광객은 낮은 인지도와 원거리, 고비용, 상대적으로 낮은 접근성 등의 요인으로 제주도는 물론 한국 방문객 수가 극히 미미한 상태였다.

그러나 구미주 관광객의 평균 체재일수는 일본인의 3.41배에 달하고 개별여행자의 1인당 소비액은 일본인의 1.59배, 단체여행자는 1.79배 이상 높다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또 이들 여행객들의 여행만족도는 일본, 동남아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내년 ASTA 제주총회는 2004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와 함께 세계 관광시장에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제주관광의 진면목을 과시할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학계와 업계 등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를 위해 내년 제주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행사를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이 참석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국가적 행사임을 감안할 때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예산지원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내년 총회 예산을 26억 2000만원으로 잡고 각각 50%씩 부담한다는 방침이지만 추가 소요예산에 대한 국비지원이 절실하다.

또 참가자들의 교통편의 제공에서부터 행사장 자원봉사자 운영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프라하 총회의 경우 관광학과 관련 학생들이 무보수 자원봉사에 나서 행사진행과 안내, 주차, 만찬준비 등에서 많은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프라하총회에서 지적된 행사장 안내지도 미비와 참가자 환대분위기 저조 등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총회에 참가한 문성종 한라대 교수는 “내년 ASTA총회는 2004년 PATA총회와 더불어 세계속의 제주를 알릴 수 있는 확실한 기회”라며 “지역주민과 어우러지는 이벤트 등을 개발해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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