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유니세프 봉사활동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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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실.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유니세프는 1946년 설립돼 전세계 개발도상국 190여 개 나라에서 인종, 국적, 이념의 벽을 넘어 모든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전하는 유엔기구다. 영양 보건, 식수 보급과 위생, 기초교육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리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니세프 협력 도시로 협약을 맺고 유니세프 사업 동참 및 사업 현장 방문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유니세프 사업 현장 방문을 통한 실질적인 봉사체험을 위해 캄보디아 유니세프 협력 도시 현지 체험단을 구성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됐다. 지난 10월, 5월부터 전개해 모은 20박스의 생활용품들을 갖고 드디어 캄보디아로 출발했다.

18명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유니세프 봉사 체험단은 현지에서 학교를 설립해 활동 중인 NGO 단체와 함께 어린이 위생·간호 봉사, 학교 놀이터 정비, 정원관리 봉사를 했다.

비록 아직 위생 관념이 없는 아이들이지만 이렇게 하나씩 가르쳐준다면 자라서 다음 세대 자녀들에게는 씻기고, 깨끗하게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을 할 거라는 작은 희망을 품어 보았다.

2003년도에 한 NGO 단체를 통해 2주간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유엔기구, KOICA, NGO 단체 방문과 현지 봉사 활동을 간 적이 있다. 그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그 순간의 배고픔을 없애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유니세프, 유엔기구, 월드비전, 굿네이버스와 같은 NGO 단체 등 어떤 단체를 통해서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갖고 있지만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제 시작되는 겨울, 그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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