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경영평가 청렴도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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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 임직원 중심 경영행태 난도질 당해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한 중추적 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올 국회 국정감사의 도마위에 올라 난도질을 당하고 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개발을 위한 투자유치가 부실, 면세점 수익에만 의존해 수입다각화 실패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중심의 경영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국회 이윤석 의원(민주당 전남 무안.신안)은 23일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조사(25개공기업대상조사에서 최하위등급)와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조사(s-e 등급중 c 등급)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며 “이사장의 의지가 없으니까 공기업중 청렴도가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은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실제로 청렴도조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국토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고 경영평가에서는 27개 공기업중 s등급 1개, A등급 5개, B등급 14개 C등급 5개 D 등급 2개 중 C등급을 받았으며 기관장 평가에서는 최하위를 받았다.

 

이 의원은 또 “지난 10년간 협약만 63건 5조 6568억원을 체결했으나 투자실적은 단 2건에 1313억뿐”이라며 “고액연봉으로 손꼽히는 준정부기관으로 이는 신속하고 성실하게 추진하라는 의미가 담겨있음에도 실적이 단 2.3%에 불과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질책했다.

 

이헌승 의원(새누리당. 부산진구을)은 민간투자실적의 부진을 문제삼았다.

 

이 의원은 “제주 6개 핵심프로젝트의 성패는 민간투자유치에 달려있다”며 “1차 시행계의 민간자본 유치가 총 사업비의 2.6%에 불과하고 2차 계획 역시 총 사업비의 80%를 민자 유치가 관건인데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재무현황을 보더라도 2008년 부채가 973억원에서 2011년 3573억원으로 267%증가했는데 당기 순이익은 483억원에서 585억원으로 21%의 증기에 그쳐 부채비율이 48%에서 100%로 급증하는 등 재무구조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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