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연구회 "제주 전역 친환경농업특구 지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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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인 한중FTA연구회(회장 허인옥)가 제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을 친환경농업시범특구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중FTA연구회는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FTA 추진에 따른 제주 1차산업 생존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제주 농수축산업 신성장동력 산업화를 위한 방안들을 정부와 제주도에 제안했다.


한중FTA연구회는 우선 “국가는 제주도 전역을 친환경농업시범특구로 지정하고 농산물 차액보전을 위한 제주 농가소득보장기금을 설치해야 한다”며 “이에 수반되는 사항을 규정 또는 보완하기 위해 제주도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귤기반 정비사업 완료와 영세농 중심 감귤시설단지 조성 △한미FTA에서 오렌지 계절관세 폐지, 세이프가드 설정, 감귤관세철폐 기간을 사과·배 등과 동일하게 연장되도록 미국과 재협상 △독립된 동·식물 검역제도 운영 △제주삼다수 관세양허로 중국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한중FTA 협상 품목 지정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아울러 제주도에는 △친환경농업시범특구 지정 요청과 친환경농업 완성계획 수립 추진 △광역수자원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친환경 주곡 자급기반 구축 △귀농·귀촌가구 유입 대책 추진 △도립 농수산계 4년제 고등전문대학 설립 및 핵심 농어민 후계자 육성 △잠수어업인 기초보상연금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한중FTA연구회는 “한중FTA에 대비해 농업정책 기조의 전환 없이는 제주 농·수·축산업이 뿌리채 흔들일 것이라는 심각성에 공감하는 전문가, 전·현직 농업인 단체장, 전직 공무원 등이 뜻을 모아 모임을 만들어 순수 민간차원에서 정책 전환 기조와 방안을 정리한 제안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구범 전 제주지사와 오인택 전 도기획관리실장, 문창래 전 도농수축산국장, 김완근 전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의 한중FTA연구회 010-269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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