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주 신공항 건설 또는 공항 확장 대선 공약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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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관광인과 간담회...관광객 부가세 환급 시행, 관광비즈니스센터 건립 필요성 공감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도관광협회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고기철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제주 신공항 건설 또는 제주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방안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17일 오후 제주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도관광협회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제주 관광인과의 간담회에는 김영진 도관광협회장을 비롯해 관광협회 분과위원장, 관광업계 종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 자리에서 박 후보의 대선 공약에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기존 공항 대폭 확장 포함)을 포함시켜 줄 것과 기획재정부에서 삭감된 공항개발조사 용역비 10억원이 국회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아울러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의 조속한 시행과 제주관광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센터 건립 등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제주도가 관광자원 잘 개발하고 준비해도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교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며 “(제주 신공항 건설 또는 제주공항 대폭 확장) 이 부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제가 공약으로도 꼭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어 “실용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제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확장을 하느냐 신공항을 건설하느냐 하는 것은 제주도민의 뜻을 담아서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그것에 따르겠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광객 부가세 환급과 관련해 박 후보는 “관광객 부가가치세 시행 문제는 사실 제주특별법에 이미 포함돼 있다. 관련법이 개정되지 않아 시행이 안되고 있다”며 “이런 게 시행되지 않으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해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특히 “원래 취지대로 (부가세 환급) 혜택이 주어져야 특별자치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제가 잘 챙겨서 제주도민들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비즈니스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해 박 후보는 “좋은 아이디어 같다. 3차 산업이 발전하는데 1차 산업도 혜택이 있어야 한다”며 “잘 연구해서 1차산업과 3차산업이 융합해서 3차사업의 발전이 1차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점 수익의 일부를 공기업 이익 배분과 제주관광 마케팅 차원에서 관광업계에 배정할 수 있는 방안 모색과 제주도내 숙박시설 확충, 제주시 구도심 재생을 위한 도시재생기본법 제정 등을 건의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관광객이 많이 올수록 면세점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상생할 수 있는 틀이 있었으면 좋겠다.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답했고, 또 “숙박시설을 늘려야 하는 데 그 방법 중 하나가 구도심을 살리는 것이 될 수 있다. 당에 가서 법을 중심으로 구도심을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께 제주에 도착한 박 후보는 제주시내 모처에서 도내 언론인 및 도당 관계자 등과 오찬을 함께 했고, 이어 관광인과의 간담회, 제주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후 오후 5시께 항공편을 통해 제주를 떠났다. 문의 새누리당 제주도당 749-5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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