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주 민군복합항, 크루즈 관광허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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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선대위 발대 참석...제주4.3 아픔 치유, 제주공항 신설.인프라 확충 공약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오후 제주도건설회관에서 열린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입장하고 있다.<고기철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4·3의 아픔 치유와 제주공항 신설 또는 인프라 확충, 제주 민국복합형 관관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을 통한 크루즈 관광허브 육성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건설회관에서 열린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제주도민 여러분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승리의 길로 함께 전진하자”며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제주는 아픈 역사의 상처가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곳이다. 제주4·3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라며 “4·3 희생자와 가족들이 겪은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세계도 인정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관광자원을 가꿔서 세계의 보석으로 빛나게 해야 한다”며 “제주공항 신설 보강과 인프라 확충을 최대한 빠르게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민군복합항과 관련해 박 후보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민군복합항은 제주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단순한 군사기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꼭 찾고 싶어하는 관광거점이 되도록 만들겠다. 안보와 제주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크루즈 관광허브로 확실히 키워가겠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특히 “제주도는 동북아 정치와 경제의 기준이 되는 곳이다. 그런데 왜 우리만 그 기준이 됨을 부정하고 있느냐”고 반문하고 “해군력 증강과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지난 정권에서 시작했는데 이제 와서 그 주역들이 말을 뒤집고 있다. 정권을 잡았을 땐 필요하다고 추진했던 일을 상황이 달라지면 반대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로는 미래로 나갈 수 없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이어 “사람과 자본, 상품이 자유롭게 오가는 동북아 허브로 만들고 교육과 물류, IT, 미래 먹을거리를 위한 제주도민의 열정이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보배이며 제주도가 발전하면 그만큰 대한민국의 역량도 커진다. 제주를 제대로 키워야 한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뛰어 달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불신받는 정치는 통합을 이뤄낼 수 없고 신뢰없는 쇄신는 갈등과 분열을 부추길 뿐”이라며 “통합과 쇄신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국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 선대위은 2톱(선대위·국민통합행복위) 3본부(선대본부·국민통합행복위본부·대외협력본부) 체제로 구축됐다.


상임선대위원장은 현경대 제주도당 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연봉 제주시을당협위원장, 강지용 서귀포시당협위원장, 서유창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임수옥 산호장학회장, 오철훈 제주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또 공동본부장에는 김방훈 전 제주도기획실장, 오인택 전 제주도기획실장, 홍국태 제주도당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문의 새누리당 제주도당 749-5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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