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 필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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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국감서 "정부 지원과 제주도차원의 대책 마련해야"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제주도청에서 실시했다.<고기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실시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의 필요성이 거듭 강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태환, 새누리당·경북 구미시 을)는 15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제주도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이재오 의원(새누리당·서울 은평구 을)은 “2011년에 874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고, 외국인 관광객은 2010년에 비해 34%나 급증했다. 현재 활주로 한계로 매년 항공 좌석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항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토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 제주공항이 2019년에 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정도면 포화될 것”이라며 “현재의 공항으로는 늘어나는 관광객을 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제주도가 외국 관광객을 받아들일 수 있는 두 가지 해결책은 신공항을 건설하거나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항만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예산과 제주도가 부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제주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찬열 의원(민주통합당·수원시 갑)도 “제주 신공항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조기 건설을 위해서는 제주도가 제주도민과 다양한 기관의 의견수렴 절차를 마련하고 제주도 차원의 ‘제주공항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주공항의 비행기 운항편수 10만대, 여객수 1700만명을 넘었다. 전국 국내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7.5%나 되며 제주~김포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시행 주체인 중앙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근민 지사는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에서도 제주공항의 확장 또는 이전의 필요성에 공감해 예산을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에서 반영되지 않았다”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공항개발 조사 용역비’ 10억원을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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