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이 발표한 ‘제주도지방 9월 기후리포트’에 따르면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순까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은 가운데,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강수량은 346.2㎜를 기록하면서 평년(209.1㎜)보다 62% 많았고, 강수일수는 11.0일로 평년(10.6일)보다 0.4일 많았다.
이는 9월 월강수량으로 기상 관측 이래 5위 수준이다.
또 평균 기온은 상순과 중순에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하순에는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1도 낮게 나타났다.
특히 고산지역의 경우 월 평균 기온(21.9도), 월 평균 최고 기온(24.7도), 월 평균 최저 기온(19.6도)이 모두 관측 이래 최저 2위를 기록했다.
한편 9월 일조시간은 178.5시간으로 평년(168.9시간)보다 6% 많았는데, 제주 171.8시간, 서귀포 185.2시간, 성산 187.7시간, 고산 177.7시간 등이다.
문의 제주기상청 기후과 752-0364.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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