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즐라왓' 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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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만 동쪽 해상으로 꺾일 듯...제주 영향 여부 주목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이 느린 속도로 북상, 추석을 전후해 제주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2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센터장 김태룡)에 따르면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11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즐라왓’은 시속 12㎞ 속도로 북북서진, 24일 오후 마닐라 동쪽 7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당초 이 태풍은 오는 28일을 전후해 타이완을 거쳐 중국 대륙 방면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24일 현재 태풍 예상 진로는 오는 29일께 타이완 동쪽 해상으로 꺾일 것으로 전망돼 북진을 거듭해 중국 대륙으로 향할지, 아니면 제주와 일본 방면으로 향할지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이 때문에 태풍의 진로가 불투명한 가운데 10월 1일을 전후해 제주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태풍은 24일 현재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8m, 강풍반경 380㎞로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급이다.

그런데 제주는 올해 이례적으로 5개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는데 7월 7호 ‘카눈’을 비롯해 8월 10호 ‘담레이’와 15호 ‘볼라벤’, 14호 ‘덴빈’, 9월 16호 ‘산바’ 등이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문의 국가태풍센터 070-7850-6351.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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