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은 20일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한라산 윗세오름 최저기온이 영하(0.2도)를 기록하면서 첫 서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22일에 비해 2일 빠른 것으로 2002년 한라산에 자동기상장비가 설치된 이후 가장 빨리 나타난 영하기온이다.
제주기상청은 또 오는 27일까지 가끔 구름많은 가을 날씨가 지속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 각별한 건강 관리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21일에도 고기압의 영항 아래 복사 냉각에 의해 20일과 비슷한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며 윗세오름을 포함한 한라산 정상부근에서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등산객들의 안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문의 제주기상청 예보과 727-0367.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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