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동성명
제주지역 출신 민주통합당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장하나 의원은 9일 해군기지공사가 진행중인 강정마을에서 천주교의 8일 종교행사를 방해한 경찰에 대해 공개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국민의 인권을 유린한 경찰과 군 책임자를 처벌하고,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며 “제주해군기지 사업의 공사를 즉각 중단시키고, 주민과 군, 정부 간 갈등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우리는 강정마을에서 매일 진행되고 있는 평화로운 종교의례마저 경찰의 물리력으로 짓밟힐 만큼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일인지 묻고 싶다”며 “경찰과 군은 전쟁 중에도 보장하는 종교의례인 미사 중에 매일 경고방송과 군가를 틀어 의도적이고 노골적인 방해를 일삼아 왔고 어제의 성채 훼손 사건은 현재 강정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폭력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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