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타협통한 여야 상생의 정치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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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국회의장 16일 한국지방신문협회 언론사 공동인터뷰서 밝혀
▲ 강창희 국회의장이 16일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제주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소속 언론사와 공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65. 대전 중구. 6선)은 16일 “19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쟁과 갈등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제헌절을 앞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제주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소속 언론사(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공동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18대 국회서 국회선진화법이 제정된 만큼 여야간 대립을 유발해온 국회의장 직권상정이 없어졌다”고 언급했다.

 

강 의장은 “생산적인 국회운영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도 수시로 만나 의견을 조율하는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 “개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문제는 시기가 아니겠느냐”며 “올해 대선을 치르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그 때 본격적으로 개헌 협의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원하는 7인회와 관련, “아무런 실체도 없는 사적 모임에 불과하다”며 “그저 총선에 낙선한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며 만나는 친목사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여야의 자격심사 합의에 대해 “국회의장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단 여야가 합의해 국회 윤리특위에서 논의하다보면 여론의 흐름에 따라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와함께 국회의원 특권에 대해 “언론에는 국회의원 특권이 200여가지가 된다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지 모르겠다”며 “실제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특권은 얼마 되지 않는데 국민들이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제헌절에 대해서도 “64년 전 국회를 만들고 헌법을 제정하면서 우리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정한 것은 경이로운 일”이라며 “안타깝게도 지금은 제헌의원 모두 돌아가시고 한분도 생존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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