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300㎜ 물폭탄..552가구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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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ㆍ시흥ㆍ광주ㆍ수원 300㎜ 집중호우..도내 평균 183㎜
농경지 1천39㏊침수.이재민 15명.4개 도로 통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일 밤부터 경기지역에 최고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여러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밤부터 6일 오후 2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183㎜의 비가 내렸다.

안산 322㎜, 시흥 313㎜, 광주 311㎜, 수원 302㎜, 의왕 297㎜, 용인ㆍ군포 각 270㎜ 등 경기 남부지역에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특히 시흥과 과천은 6일 새벽 1시 40분께부터 시간당 7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반면 연천 34㎜, 포천 44㎜, 가평 61㎜, 동두천 62㎜, 파주 76㎜ 등 경기북부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왔다.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수원, 성남, 안양 등 도내 17개 시ㆍ군에서 552가구의 주택이 침수됐다.

현재 530가구의 배수작업이 끝나고 화성ㆍ군포ㆍ김포의 22가구에 대한 물빼기 작업이 진행중이다.

주택이 침수되면서 수원 2가구 5명, 오산 6가구 10명 등 총 8가구 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수원ㆍ성남ㆍ평택ㆍ김포 등 10개 시ㆍ군의 농경지 1천39㏊도 침수됐다.

수원과 화성에서 차량에 고립된 6명, 안양과 광명에서 가구침수를 입은 2명, 성남에서 식당 슬레이트지붕이 무너져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도로침수도 잇따라 구리 왕숙천 잠수교, 시흥 방산지하차도, 안산 신길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지방도 325호선은 토사유출로 1개 차로가 통제됐다.

수원 화산지하차도는 물이 빠지면서 이날 오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새벽에 내린 비로 지하철 4호선 시흥 오이도역 선로가 침수돼 오전 5시13분 서울방향 첫 출발 전동차가 6분 지연 출발했다.

한강(탄천)유역의 성남 대곡교가 수위 상승으로 오전 3시를 기해 홍수주의보(주의보 수위 5.5m)가 발령됐다가 오전 7시 20분 해제되기도 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6일 오전 7시 오산, 평택, 용인 등 7개 시군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낮 12시30분 부로 모두 해제됐다.

경기도는 침수주택에 대해 신속하게 피해조사 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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