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날씨, 불쾌지수 '높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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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대 등 건강관리 주의해야
최근 장맛비에다 여름철 고온 현상으로 습도가 높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에 따르면 이날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 3일까지 20~60㎜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

낮 최고기온도 2일 25~26도에 이어 3일 26~27도로 전망됐다.

이 같은 날씨 영향으로 도내 상당수지역에서 낮시간대 불쾌지수가 ‘높음(75~80)’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2일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중앙동 등 지역의 경우 오후 3시와 오후 6시대 불쾌지수는 각각 ‘76’을 기록했다.

3일에는 제주시 연동의 경우 오전 9시 ‘76’을 시작으로 오후 3시 ‘80’까지 치솟은 후 밤 12시 ‘76’으로 내려가기까지 하루종일 ‘높음’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나타내는 수치로 ‘70~75’는 약 10%, ‘75~80’은 약 50%, ‘80 이상’은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이처럼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심신이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따라 평소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짜증스러운 날씨로 인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게 되면 지병이 악화되거나 재발하기 쉽다. 사람들간 잦은 시비도 생길 수 있다. 수면장애도 불쾌감을 높이게 된다”며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흡연과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문의 제주기상청 예보과 727-0367.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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