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와 관객 허물없이 소통하는 작은 음악회 마련
이야기를 가공해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을 창조하는 스토리텔링산업의 새로운 실험무대가 될 이야기 콘서트가 열린다.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학과장 박여성 교수)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어영공원 앞에 위치한 문화카페 닐모리동동에서 ‘스토리텔링 출간 기념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스토리텔링학과는 강의실을 벗어나 역사와 문화, 감성과 테크놀로지를 융합하는 실험의 하나로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술대회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카페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허물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 형식의 콘서트를 빌렸다.
이야기 콘서트는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음악·신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주제발표를 마련해 씨줄과 날줄로 이야기를 엮어 이야기와 예술을 융합해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 대해 박여성 학과장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문화와 테크놀로지의 장에서 엮어주는 소통의 소중함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는 2009년 개설돼 용암동굴 소재 애니메이션 ‘아미의 꿈’, 과학테마북 ‘제주도지질공원 이야기’,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사업’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 754-2446.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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