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은 30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신교통수단 트램(노면전차)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예상대로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용역을 도당국의 입맛에 고쳐서 도민 여론을 호도하고, 밀어 붙이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도민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트램의 문제점으로 △구도심.대중교통 관광자원 활성화 포기 △효율성이 의심스러운 수요 예측 △낙관할 수 없는 국비 확보 △짜맞추기 용역으로 도민 현혹 등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잘못된 예측과 정보를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은 도민들을 현혹시키고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안한 것만 못한 요식적 의견수렴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도민 토론회를 개최해 솔직하게 도민들을 설득하는 게 논란을 잠재우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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