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문예지 창간호 발간
 김상희
 2023-11-21 09:36:07  |   조회: 233
첨부이미지
"꽃가람 시 순수문학 창간호 발간"

꽃가람 시 순수문학회 장하영.김상희 대표가 최근 꽃가람 시 순수문학지 창간호를 발간했다.

꽃가람은 꽃이 있는 강이라는 뜻으로 순수한 우리말이며 늘 글이 강물처럼 마르지 않는다는 뜻에 꽃가람 시 순수문학이란 단체로 순수한 마음 그 자체로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한다.

이번 꽃가람 시 순수문학 창간호에 축사를 보내온 홍석준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 시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그리고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바쁜 일정에도 순수문학 창간호 발간을 위해 축사를 보내주신 덕에 창간호가 한층 격이 다른 문예지라고 대표는 강조했다.

이번 창간호에 신인문학상 수상에는 "시부분 윤필성. 이윤성·이면우·박도희. "수필 부분에는 도목현. 오승희·윤미옥. 주옥같은 글로써 영과의 수상을 차지했다.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장하영.김상희 대표는 글과 글이 만나서 강물처럼 마르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아름다운 꽃가람이 탄생함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겠노라고 했다.




창간호 권두시

꽃가람(대표시)

홍추/김상희

꽃이란
그저 말없이 조용히 피고 조용히 지는 것이다
세월이 바람에 스치는 날이라도 꽃은
아픔을 말하지 않는다
내리는 눈 속에 파묻혀 있을지라도
잔잔한 호숫가에 반짝이는 윤슬처럼 빛을 보낼 뿐이다

가둬지지 않는 가벼운 바람 따라서
강물에 띄워 보내는 한 조각 남짓 낙엽으로 남아
너를 향해 안녕이라 고개를 숙이지 아니하고 묵묵히 떠내련만 간다
언제 그랬듯이 꽃가람이 전하려던 그 한마디 말들이
가슴속에 스며들어 작은 꽃씨로 파종되어
곱고 어여쁜 꽃동산을 이루어 냈으니
天地에 꽃으로만 피웠다

람바다 춤추는 브라질 사람이 아니다
어깨가 덩실거리는 우리의 민요 가락이 더 흥겨워 좋기만 한데
꽃으로 이루어진 꽃동산에 詩人의 소중한 詩는
백 년을 기다리고 천년 속에 찬란한 태양처럼 피어났다
누가 감히 꽃가람을 부러워하지 않겠는가
보라,
태양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가람 시 순수문학회를.
2023-11-21 09:36:07
49.161.19.3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상희 2023-11-23 08:09:05
내가 꽃 되어 피기까지

김상희

밤 하늘 별빛 따라 걷는 길
반짝이는 꽃피웠어라

별똥 떨어지면 달려나가던 길
흰 나팔 치마 뱅글뱅글 돌아
우뚝 서서 바라만 보네

붉어지는 얼굴 화끈 달아올라
족집게 들어 볼때기를 꼬집어라

파르르 떨리던 노란 꽃술 속은
웃지 못하여 검게 그을린
해바라기 한 톨 씨앗이네

강가에 비춰준 얼굴 그리워지면
어여쁜 꽃피우고자 하거라

무심히 찡그린 봉오리 속앓이
벌과 나비들 모여들어 올지라
거친 숨소리 품어내 활짝 피우네

살아생전 피고자 하는 꽃
따뜻한 마음 여기 꽃피웠어라.

김상희 2023-11-23 08:06:07
꽃은 아름답지 않다.
단지 꽃은 예쁠 뿐이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을 보는 그 사람 마음이
꽃처럼 아름답기에
꽃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 스토리 텔링 작가 김상희 '
사) 한국문인협회 제28대 홍보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