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고)나를위한 봉사활동
 막♬달리자
 2009-03-11 19:37:44  |   조회: 1863
첨부이미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창윤
얼마전 우리나라의 정신적 지주라 칭해도 아깝지않은 성인 김수환 추기경께서 선종하셨다.
님은 선종하시면서도 장기기증을 통하여 속세의 인간에게 새로운 광명을 주셨고 온 국민에게는 사랑 바이러스 실천 붐을 몸소 실천하셨다.
필자는 성당이나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평소에도 존경하여 왔으며 그분의 선종에 늦게나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잘은 몰라도 남을위한 봉사는 말로는 쉬울지 모르나 행동하기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가운데 최근 우리도에서 공직자 봉사단 발대식이 개최되었다.
각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방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인 실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그 이름하여 ‘제주사랑 한마음 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사랑을 실천하고 공무원 봉사단체는 농업기술원 사랑드림봉사단을 비롯하여 9개단 27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하여 복지기관이나 독거노인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사랑을 나누어주고 있는 참 선한 사람들이다.
공무원 봉사단체는 도민에게 받은 사랑을 미력하나마 도민에게 돌려주고 더 많은 사랑을 나누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흔히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쉽게말하자면 ‘귀족의 의무’를 뜻하지만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일부 지도층들이 그 의무를 실천하지 않는 문제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김추기경께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마지막으로 실천하셨다. 특히 각막기증으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재 조명되고 있다. 필자도 지난 2005년에 뇌사시 장기, 각막, 조직 등의 장기를 기증하였다. 장기기증으로 혜택을 받는 것은 전혀 없다. 오직 나눔과 드림뿐이다.
최근 인명재차(人名在車)라는 우스게소리가 있다. 각종 사고 등으로 신체의 안전보장이 어려운 시대에 만일의 경우를 준비하여 건강한 장기를 타인을 위하여 기증한다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 생각하여 어렵사리 동의해준 집사람의 용기가 감사하다.
남을 위하여 봉사한다는 것을 결국 자신에게 봉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김추기경이 남기신 사랑을 봉사활동을 통하여 전달하는 것도 각박한 세상에 자그마한 촛불이 될 것이라 생각해본다. 이번 첫발은 내딛은 ‘제주사랑 한마음 봉사단’이 모태가 되어 전 공무원, 더나아가 전도민이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으면 한다.
2009-03-11 19:37:44
211.184.197.2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