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응원단 30여 명은 이날 처음으로 양장 차림으로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보라, 연두, 자주, 노랑, 베이지색 등 다양한 컬러의 세련된 단색 투피스에 굽이 높은 구두, 갈색 핸드백으로 한껏 멋을 부려서인지 인공기 수기를 흔들거나 ‘딱딱이’ 응원만을 얌전하게 펼쳤다.
이들은 조용히 앉아 있다 남측 선수가 등장하면 딱딱이를 흔들며 환호했지만, 관중들이 ‘대~한민국’을 연호하자 어색한 듯 다시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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