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강치효)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교육인터넷방송국과 제주외국어학습센터가 다른 지방 각급 기관.단체의 견학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비롯해 중앙공무원교육원, 대학, 자치단체와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모두 21개 기관에서 500여 명이 제주교육인터넷방송국과 제주외국어학습센터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남교육청의 경우는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에 걸쳐 교육국장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교 교원 300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이처럼 제주교육인터넷방송국과 제주외국어학습센터가 견학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제주교육인터넷방송국의 경우 제주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고화질 서비스를 하고 있고 제주외국어학습센터에는 외국인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어 체험학습실이 시설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제주교육인터넷방송국을 찾는 사람들은 소규모 예산으로 e-러닝 콘텐츠를 제작.송출하고 있는 것과 EBS에서도 실시하고 있지 않은 제주도 수험생들을 위한 고화질 수능특강 VOD서비스와 수준별 교과강좌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제주외국어학습센터의 경우는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외국어 체험학습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문성 기자>mshan@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