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도 고대 포유동물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연구'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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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2004년 기초과학연구지원 신규과제 공모에서 제주대 생명과학과 오문유 교수 연구실(유전학 분야)이 제출한 ‘제주도 고대 포유동물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연구’ 과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도내 선사 유적지에서 출토된 다수의 동물 뼈를 표본으로 해서 이들에서 DNA를 추출해 유연관계를 밝히는 방식으로, 현재의 동물과 고대 포유류를 비교.분석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 교수팀은 도내 동물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과 유적지에서 출토된 동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고대 제주에 서식했던 포유동물이 현존하는 동물상과는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를 통해 현존하는 제주도 및 한반도, 그리고 인근 아시아 지역의 재래 가축과 야생 포유동물의 기원 및 유연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진화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된 많은 분야의 연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 교수팀에서 수행할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연구분야로, 연구에 동참할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의 연구의욕 고취와 침체돼 있는 지방대학의 기초과학 육성과 학업 분위기 쇄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배 기자>andh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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