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는 창의력 향상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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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강좌, 방송작가 신상훈씨
▲ 신상훈씨.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입니다. 건강을 지키는 척도가 바로 유머이고, 또 유머는 행복은 물론 창의.창조력을 높여줍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 시대인 글로벌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 유머는 또 하나의 경쟁력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방송작가 신상훈씨는 지난 1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기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5차 강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씨는 이날 ‘유머가 이긴다’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건강을 지키고 창의.창조력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써 유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강연의 주요 발표 요지.

 

▲내가 먼저 웃자=내가 먼저 웃으면 남도 나를 보면서 웃게 된다. 아이를 볼 때도 먼저 웃어줘야만 아기도 친근함을 가지게 된다. 이 사람, 꽤 웃기다. 한마디를 말해도 위트와 유머로 웃겨준다. 하지만 웃음 속에 담긴 진지함으로 상대를 설복시키는 힘도 갖고 있다.

 

어떤 질문을 던지건 가벼운 조크로 말문을 열거나 갑작스러운 질문으로 되돌리면 자연히 그와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유머의 정답은 가급적 늦게 내야 한다. 너무 당연한 대답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답인 만큼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거나 ‘아, 그렇지!’라는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유머를 구사하거나 비즈니스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유연하게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보이는 데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고, 그만큼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강연을 통해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도 늘 첫 머리는 유머로 시작하라고 권유한다.

 

만약 ‘일을 이 정도로밖에 못해’라고 윽박지르며 시작한 회의는 참가자들을 더욱 긴장시킬 뿐이다. 반대로 가벼운 유머로 웃음을 이끌어내며 시작한 회의는 회의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이를 통해 참석자들에게서 더 많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이끌어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 지난 1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는 제4기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5차 강좌가 열렸다.<고기철 기자>

▲유머는 경쟁력이다=유머는 유연성이고, 창의력은 유연성에서 나온다. 결국 웃으면서 회의하는 회사가 더 창의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이것이 곧 그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다. 유머는 한 사람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

 

유머를 잘하려면 다양한 단어들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하고 눈치도 빨라야 할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타이밍에 대한 감각도 있어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으려면 상대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한다.

 

이렇게 본인도 잘 웃고, 남도 잘 웃기는 사람은 결국 높은 업무 효율을 이끌어 내고 조직과 그 스스로를 좋은 결과로 이끌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 비즈니스맨들을 상대로 한 몇몇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머를 구사하는 횟수와 연봉이 비례한다고 한다.

여유도 유머에서 나온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도 바로 유머다. 글로벌 시대 무한 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면서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반대로 나의 여유를 되찾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유머다.

 

이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 아래서 주변 사람들과 유머를 통해 여유를 가지고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떤 어려운 일이든 쉽게 풀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여러분들도 유머라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 사회에서의 성공과 함께 건강을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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