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기센터.조경업자인 한옥상씨와 3년간 공동연구결과
사계절 화분용으로'안성맞춤'...일본으로 수출키로
사계절 화분용으로'안성맞춤'...일본으로 수출키로
잎과 꽃받침에 특이한 무늬가 있는 화분용 동백 신품종이 제주에서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조경업자인 한옥상씨(54.서귀포시 대포동)와 함께 3년간의 공동연구를 결과 일반 동백과는 전혀 다른 동백 신품종을 개발, 대량 증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신품종은 '보물'로 이름이 지어졌으며 토종 동백의 돌연변이 가지를 씨앗으로 키운 1, 2년생 토종 동백의 묘목에 접붙이기하는 방법으로 증식됐다.
'보물'은 일반 동백과 달리 잎과 꽃받침에 특이한 중투무늬(잎 가운데 무늬)가 있고, 열매에도 줄무늬가 있다.
또 꽃과 가지가 많은 데다 크기도 40㎝ 전후여서 사계절 화분용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연구에 참여한 농가와 함께 신품종 동백을 10여 종의 도자기 화분에 심어 국내는 물론 일본에도 수출키로 했다.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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