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정질문이 열리기 전날인 10일 제주도의 각 부서에서는 하위직 공무원까지 모두 사무실에 밤늦도록 대기시키고 의원들의 예상 질문에 따른 답변을 준비토록 해 하위직 공무원들이 저마다 불만을 토로.

이는 의원들의 예상질문서가 이날 낮에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도지사가 오후 8시30분부터 답변서를 검토한다고 하자 간부공무원들이 모든 직원을 늦은 밤까지 사무실에 대기시켰기 때문.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11일 “기본적인 답변자료는 그날 낮에 모두 정리됐기 때문에 도지사의 답변서 검토 때는 각 부서의 과장과 담당만으로도 보완이 가능한데도 전 직원을 대기시킨 이유를 모르겠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