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죠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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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축구대회 한국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스페인의 호아킨 산체스(21.레알 베티스)가 당시 심경을 밝혔다.

7일 스포츠 전문 인터넷 사이트 CNNSI(www.cnnsi.com)에 따르면 호아킨은 스페인의 일간 엘 파이스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날 밤 나는 그 기억을 머릿속에서 떨칠 수 없었다”면서 “그 킥을 3만 번 쯤 되새겼다”라며 고통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인 호아킨은 “하지만 지금은 그 일을 극복해냈다”며 “승부차기 실축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내게 더 많은 애정을 보이는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8일 개막하는 2004년 유럽선수권 예선에 대비하고 있는 호아킨은 “대표팀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오른쪽 날개를 맡았던 호아킨은 한국과 가진 8강전에서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으나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섰다가 이운재의 선방에 걸리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한국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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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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