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은 3일(한국시각) 그레츠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코요테 피닉스의 여름 유망주 캠프에 참가한 이후 현역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카고 트리뷴은 “몇몇 사람들이 내게 그레츠키가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는 코요테 출신 한 선수의 말을 인용 보도해 이 같은 소문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코요테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그레츠키가 만약 복귀에 대한 확신을 갖지 않고 있더라도 최소한 다시 뛸 수 있는지 테스트해 보기 위해서라도 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이크 바넷 코요테 단장은 “우리는 소문에 힘을 싣지 않기 위해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겠다”며 “그가 우리 팀 여름 캠프에 참가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목디스크 재활치료를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1979년 NHL에 데뷔, 1999년 은퇴할 때까지 894골 1963어시스트를 작성했고 9차례나 NH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그레츠키는 2000년 코요테 구단의 지분을 확보한 이후 구단 운영이사로 활동해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