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의 혼 중국에 심는다
백호기의 혼 중국에 심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만리장성을 넘어 전국체전 정상에 오르자.’

사상 처음으로 제주일보사가 백호기에 출전한 꿈나무들을 위해 신설한 ‘2002년 제주-베이징 청소년 축구 교류전’에 참가할 제주교류단(단장 김창기 제주일보사 상무이사) 35명이 3일 오후 7시15분 장도에 오른다.

올해로 32회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호기 쟁탈 청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해 온 제주일보사는 오는 11월 제주 전국체전을 앞둔 고교 대표 선수들에게 훈련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국제 경험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제주-베이징 청소년 축구 교류전을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갖는다.

교류전에 참가하는 제주고교선발팀은 전국체전에 앞서 제주도축구협회가 선발한 제주제일고 4명, 대기고 4명, 제상고 5명, 오현고 6명 등 19명의 선수들로 짜였다.

교류전에는 당초 선수 25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서귀고가 3~7일 전국대회에 출전함에 따라 이 학교 선수 6명이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제주고교선발팀은 4일과 5일 베이징시에서 강팀으로 알려진 제7중학교와 두 차례 교류전을 갖는다.

제주도축구협회는 이번 교류전에서 선수들의 활약 여하에 따라 전국체전에 출전할 18명의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또한 고교 선수들인만큼 교육적인 차원에서 시간을 쪼개 중국 선수들의 훈련장과 자금성 등에 대해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일보사는 5일 제7중학교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갖고 제주-베이징 청소년 축구 교류 확대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제주고교선발팀 주장인 황호령(오현고)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중국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보고 싶고, 특히 경기는 이기되 제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고 오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제주교류단은 3일 오후 7시15분 베이징 직항편으로 출국한 뒤 7일 돌아온다.

▲제주교류단 △고문=이상철(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명예단장=강승훈(제주도축구협회장) △단장=김창기(제주일보사 상무이사) △부단장=임영훈(제주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임원=김한섭 신영섭 김정준 고영진 고창효 강희팔 오재찬 △보도=강승남 진기철 △감독=신영택(제주도축구협회 전무이사) △코치=진우형 △주무=안기방 △선수=황호령(주장.오현고) 홍승범 김정한 홍성두 조치훈(이상 대기고) 김규형 김민철 노종우 윤상철(이상 제주제일고) 고훈관 부석중 김기태 오영석 신상범(이상 오현고) 최동성 김가람 양재호 김명보 정철호(이상 제상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