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 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크(프랑스)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로 시즌 3번째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
10언더파 134타를 친 후쿠시마 아키코(일본)가 김미현을 1타 차로 따돌린 채 2위에 올랐고 136타의 벳시 킹(미국) 등 4명이 김미현의 뒤를 1타 차로 바짝 쫓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1999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김미현은 안정된 샷과 퍼트를 앞세워 버디 7개를 몰아쳤으나 10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샷이 페어웨이와 그린을 외면하는 등 3개의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박지은(23.이화여대)도 버디 4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며 3언더파 69타로 선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4위에서 공동 8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역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박세리(25)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전날보다 16계단 상승한 공동 22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1타를 줄인 고아라(22.하이마트)는 합계 143타가 되면서 공동 57위로 상승했으나 1라운드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던 장정(22.지누스)과 이정연(23.한국타이어)은 3오버파의 부진으로 이븐파 144타가 돼 공동 67위로 하락했다.
박희정(23.CJ39쇼핑), 여민선(29)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85위에 머물렀고 3오버파 147타를 친 이선희(28.친카라캐피탈)와 펄신(35), 한희원(24.휠라코리아) 등은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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