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에인트호벤의 훈련장인 데헤르항에서 선수들의 조련을 시작한 히딩크 감독은 취임기자회견에서 한국선수 3명을 에인트호벤에 데려오는 문제를 구단주와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MBC가 2일 보도했다.
MBC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며 늘 한국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나이 어린 선수들을 키워야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8일 에인트호벤과 계약한 뒤 스페인에서 휴가를 즐겼던 히딩크 감독은 휴가 동안에도 끊임없이 프레드 루텐, 어윈 쾨만 등 코치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팀 운영을 논의하는 등 1990년 이후 12년만의 친정팀 복귀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에인트호벤 홈페이지가 전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첫 훈련에서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고 코치들과 상의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오는 6일 홈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독일 헤르타 베를린과 친선경기를 통해 월드컵 2회 연속 4강 감독의 전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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