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KT 꺾고 6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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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선두 부산 KT의 4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동부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치러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원정에서 19점을 쏘아 올린 마퀸 챈들러와 블록슛 3개를 선보인 김주성(12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5-54로 승리했다.

6연승을 거둔 동부는 공동 선두 KT와 모비스(이상 26승10패)에 2경기 차로 다가서면서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KT의 뒷심이 안타까운 승부였다. 1쿼터 초반 송영진과 제스퍼 존슨의 연속골로 8-2로 앞서며 최근 3연승의 기운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동부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챈들러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내리 11점을 연속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동부는 김주성이 4초를 남기고 2점슛을 터트려 17-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동부는 KT의 신기성에게 3점슛으로 얻어맞으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김주성이 블록슛 2개로 기세를 살리면서 전반을 34-24로 끝냈다.

KT는 3쿼터 중반 동부가 5개 연속 턴오버를 범하면서 흔들리는 순간을 노려 신기성과 김영환의 3점포를 앞세워 15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5점으로 줄이며 47-52로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KT의 반격은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주성의 블록슛에 막힌 KT는 4분여 넘게 무득점에 빠졌고, 동부는 김주성과 표명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동부는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표명일이 쐐기를 박는 외곽포로 KT의 추격의지를 따돌리며 65-54로 승리했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창원 LG가 더블더블을 달성한 문태영(19득점.16리바운드)이 펄펄 날면서 안양 KT&G를 61-50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쿼터를 15-12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 무려 7개의 턴오버를 내주면서 29-34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팽팽한 동점행진을 이어가면서 45-45로 3쿼터를 마친 LG는 4쿼터 초반 연속 7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KT&G의 득점을 5점으로 막으면서 61-50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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