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가 K-리그로 옮겨져 프로축구 관중 수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자 서귀포시 당국은 다른 시.도 월드컵구장에 몰아친 K-리그 열풍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그도 그럴 것이 프로연고가 있는 다른 시.도 월드컵구장의 경우, 월드컵 이후 유례없는 관중특수를 만끽하고 있는 데 비해 프로축구가 없는 서귀포시 월드컵구장은 말 그대로 적막 강산, 상대적 박탈감만 키우고 있기 때문. 강상주 시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리그 열풍이 부러워 죽겠다”며 “하루 빨리 제주연고 프로축구단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