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형 의료관광 모델로 주목
휴양형 의료관광 모델로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의료산업 블루오션 되나-<3>태국의 치바솜 리조트
▲ 치바솜 리조트.
‘건강에 대한 철학을 가진 곳, 휴양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곳.’

태국의 범룽랏병원이 정통적인 의료관광 전문병원 모델이라면 ‘치바솜(Chiasom.삶의 안식처라는 뜻) 리조트’는 치유 건강에 초점을 맞춘 휴양형 의료관광 모델로 분류된다.

1994년 전 태국 부총리에 의해 설립됐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 및 치료 개념을 도입한 전통 스파와 마사지를 비롯해 요가와 기공, 명상 등 다양한 맞춤형 헬스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치바솜은 분야별로 5~7명의 의료 전문가와 85명의 테라피스트, 6명의 컨설턴트 등 건강 분야 전문 인력을 갖춰 고객 개개인에 맞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스파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허브로 만든 음식을 고객 체질 및 몸 상태에 따라 섭취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등 치바솜만의 특화된 운영 아이템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치바솜의 객실 규모는 58실로 크지는 않지만 객실 이용률은 80% 정도로 높다. 매년 4000여 명이 찾고 있으며 이중 88%가 외국인이다. 국적 분포로는 유럽 40%, 아시아 32%, 호주 18%, 미국인 등 기타 10% 등으로, 재방문 비율이 50~60%에 이르고 있다.

9개 테마로 짜여진 프로그램은 3일에서 28일까지 다양하게 운영되며, 요금은 3일 체류 기준으로 비수기 1545~6300달러, 성수기 3955~1만7010달러 등으로 고가로 책정돼 있다.

치바솜은 무엇보다 건강과 웰빙을 테마로 한 관광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의료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데, 범룽랏병원과 마찬가지로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갖추고 있다.

치바솜은 관광 휴양지에서 또다른 의료관광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 사업인 ‘웰니스파크’ 벤치마킹 모델로도 부각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