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도민 인식은
교육감 선거, 도민 인식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지방선거 여론조사-<2>도교육감 선거

내년 교육감 선거의 출마 예상자에 대한 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양성언 현 교육감이 23.9%로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창식 탐라대 총장이 7.2%로 2위를 차지했지만, 양성언 교육감과 16.7% 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고점유 교육의원은 3.3%, 고태우 교육의원은 1.9% 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3.7%로, 현재까지 10명 가운데 6명 꼴로 뚜렷한 지지후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층이 절반을 웃돈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판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선거점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판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07년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제13대 도교육감 선거를 시작으로 직선제로 치러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어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요구되고 있다.

▲후보별 지지도 분석=전반적으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역.성.연령별에 있어 후보 지지도에 차이를 보였다.

지지도 선두인 양성언 교육감은 서귀포시 읍면지역(25.9%)과 서귀포시 동지역(25%), 제주시 동지역(24.4%)에서 전체 지지도를 웃돌았지만 제주시 읍면지역(19.4%)에서는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30.3%)와 50대(26.7%)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양창식 총장은 서귀포시 읍면지역(9.8%)과 제주시 읍면지역(9.3%)에서 전체 지지도를 웃돌았으나 서귀포시 동지역(2.9%)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1%)과 20대(8.5%), 30대(8%)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고점유 교육의원은 제주시 동지역(4.7%)과 30대(4.5%), 40대(4.3%) 등에서 전체 지지도를 웃돌았으며 고태우 교육의원은 서귀포시 동지역(3.7%)과 서귀포시 읍면지역(3.8%), 40대(6%) 등에서 전체 지지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은 물론 연령대 전반적으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0%대 안팎에 달해 선거전 이후 부동층 향방이 결정돼야 판세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