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지역 도의원 40여 명 출마 움직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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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귀포시지역에서도 도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출마예상자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10개 지역구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40여명이다.

이는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새로운 선거구 획정에 따라 모두 41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내년 선거일정에서 각 정당별 공천 결과에 따라 후보군이 줄어들 수도 있고 지역구별로 그동안 잠재력을 갖췄던 인물들이 새롭게 수면 위로 떠올라 후보군이 늘어날 수도 있어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내년 6.2 선거 8개월을 앞두고 선거구별 여론의 향배가 출마 예상자들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31 선거 당시 10개 지역구 당선자는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6명, 민주당(옛 열린우리당) 3명, 무소속 1명이며 경력으로는 공무원 출신 3명, 현직 도의원 2명, 시의원 출신 2명, 대학 학생회장 출신 2명 등이다.

이제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8대 특별자치도의회’ 4년을 평가하고 현역 의원들을 재신임할지, 아니면 변화를 외치는 새로운 인물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 동지역 판도는

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는 한나라당 허진영 의원이 3선 고지를 향해 채비를 하는 가운데 민주당 송동일 전 서귀포시의원과 무소속 한건현 전 서귀포시의회의장, 오응문 전 서귀포JC회장 등의 재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선거구(정방.중앙.천지동)는 한나라당에서 한기환 의원과 조경호 중앙동주민자치위원장, 민주당에서 김용범 4.3도민연대 공동대표, 양성춘 바르게살기운동 중앙동위원장, 부봉하 전 도의원, 민주노동당에서 김혁남 참여와통일로가는 서귀포시민연대 대표, 무소속 김상헌 전 시의원, 김삼일 전 서귀포JC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2선거구(동홍동)는 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재선 출마가 유력시되고 백성식 동홍동통장협의회장, 성공훈 전 동홍동주민자치위원장, 오행선 전 시의원 등 출마 여부가 관심이다.

23선거구(서홍.대륜동)는 민주당 오충진 의원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윤철 법환새마을금고이사장, 이경용 법무사, 한용운 서홍동주민자치위원장, 허상우 제주랜드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24선거구(대천.중문.예래동)는 김용하 도의회의장이 사실상 불출마로 기울면서 ‘무주공산’에 입성하려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기성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인 가운데 서운봉 전 서귀포시 부시장, 고찬범 중문마을회 부회장, 강충현 중문중학교운영위원장, 오충남 전 의원, 한기방 청미래교육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김경진 서귀포시연합청년회 상임부회장과 조용현 전 대천동연합회장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읍면지역 판도는 

25선거구(대정읍)는 민주당 문대림 의원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김병두 전 남군의회의장과 함께 강정준 대정농협조합장 등이, 민주노동당에서는 허창옥 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26선거구(남원읍)는 5.31 선거 당시 7명이 출마해 접전을 펼쳤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현우범 의원의 정당 선택 여부가 변수이다.

양윤경 제주4.3유족회남원지회장이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고 김문태 전 남원읍주민자치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27선거구(성산읍)는 한나라당 한영호 의원이 수성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지역구를 옮기는 오만식 6대 도의원과 강원보 전 김재윤국회의원보좌관, 민주노동당에서는 송대수 전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의장 등이 각 정당 공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28선거구(안덕면)는 한나라당 구성지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경구 안덕신협이사장, 고성효 안덕면농민회장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29선거구(표선면)는 2007년 4.25 재선거로 당선된 무소속 김도웅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 의원의 정당 선택 여부, 지역구 출마설이 나도는 민주노동당 비례대표인 김혜자 의원간 현역 대결 여부가 관심이다.

또 오임종 제주4.3유족회 표선지회장이 출마를 준비중이고 강희은 표선면주민자치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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