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우뚝'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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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박성환(오현고)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박성환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끝난 제6회 아시아 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헨드라 위자야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박성환은 1985년 박성배 선수(전 오현고 코치) 이후 17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박성환은 헨드라 위자야를 맞아 첫 세트를 15대11로 승리한 뒤 2세트 15대5로 가볍게 요리, 완승을 이끌어냈다.
박성환은 가장 걸림돌인 준결승에서 산토스(인도네시아)를 2대0으로 완승을 거둔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박성환은 배드민턴 강국의 산토스를 맞아 1세트 15대7로 쉽게 이긴 뒤 2세트에서도 산토스의 추격을 8점에 묶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박성환은 제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제주 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183㎝, 69㎏의 박성환은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아 한국 배드민턴의 차세대 에이스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시드니올림픽 이후 침체기에 빠져 있던 한국은 박성환이라는 대형 선수가 발굴됨으로써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배드민턴계는 흥분하고 있다.
박성환을 꾸준히 지원해온 양홍철 제주도배드민턴협회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제주인으로서 최초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어낸 것은 값진 결과”라면서 “더욱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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