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 세계신기록은 한국 전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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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커브 양궁은 세계 최강이다. 제45회 울산 세계양궁선수권 대회는 이런 사실을 뚜렷하게 입증하고 있다.

리커브 종목 개인전 준결승에 여자는 2명, 남자는 3명 전원이 진출했다. 남녀 대표팀은 단체전에서도 나란히 결승에 올라 8일 오후 금메달을 노린다.

남녀 리커브 전종목 석권은 물론 남자팀 최초 세계선수권 개인전 싹쓸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록도 한국은 단연 뛰어나다. 이번 대회 리커브에서 나온 세계신기록 4개를 모두 한국 선수가 세웠다.

한국은 지난 4일 남자 개인전 예선에서 오진혁(농수산홈쇼핑)과 임동현(청주시청)이 90m에서 각각 342점과 338점을 쏘아 한국의 장용호가 2003년 뉴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37점을 각각 5점과 1점씩 늘렸다.

오진혁은 4개 거리(90,70,50,30m)별 합계와 단체전에서도 각각 1천386점과 4천122점으로 역시 세계최고기록을 경신했다.

1천386점은 2000년 원주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오교문이 세웠던 1천379점을 7점 늘린 기록이다. 또 단체전 세계신기록 역시 한국팀이 2003년 뉴욕 대회에서 기록한 4천74점을 48점이나 넘어선 것이다.

한국 남자팀은 7일 열린 단체전 파이널라운드(본선) 4강에서 231점을 쏘아 결승에 올랐다. 이 점수는 한국이 2007년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신기록과 타이다.

이로써 국제양궁연맹(FITA)이 인정하는 남녀 개인, 단체전 20개 분야의 세계기록은 한국선수 또는 한국팀이 모두 보유하게 됐다.

가장 많은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이는 `신궁' 박성현(전북도청)으로 여자부 10개 분야 중 50m와 70m, 단체전 등 무려 7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임동현과 윤옥희(예천군청)도 각각 4개 분야에서 세계신기록 보유자다.

반면 컴파운드(양끝에 도르래가 달린 활) 부문에서 한국은 남녀 20개 분야에서 단 한 개의 세계신기록도 보유하지 못해 종목간 불균형을 그대로 나타냈다. 미국이 전체 20개 분야에서 9개를 휩쓸면서 컴파운드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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