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권투축제' WBC 제주총회 11월 1일 개막
'지구촌 권투축제' WBC 제주총회 11월 1일 개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세계 100개 국서 권투인 2500여 명 참석...북한 참여 및 홀리필드 재기전 유력

세계 최대의 권투축제인 제47차 세계권투평의회(WBC) 제주총회의 일정이 최종 확정되는 등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북한의 참여는 물론 부대행사로 열리는 프로권투 경기에 전 헤비급 챔피언 에반드 홀리필드의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권투위원회 제주지회(회장 김용성)는 ‘지구촌 권투축제’인 제47차 WBC제주총회가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WBC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한국권투위원회, 한국권투위 제주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100개국에서 2500여 명의 권투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챔피언 출신 권투인들과 유명 인사들의 참석도 잇따를 전망이다.

WBC 호세 슐레이만 회장은 최근 제주총회에 참석할 회장단과 집행위원 등 91명의 WBC 관계자 명단을 확정했고, 제주도도 161개 회원국에 홍보 팸플릿과 초청장을 발송했다.

또 총회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물론 WBC 집행위원회와 기술위원회, 대륙별연맹회의, 심판위원회 등이 이어지며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탐방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WBC 회원국은 아니지만 북한 권투인들의 참석도 유력시되고 있다. 권투위 제주지회 관계자는 “슐레이만 회장이 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고 지난주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현재 참석 여부에 대한 공식 공문을 요청한 상태”라며 “북한의 회원 가입도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대 행사로 세계헤비급 랭킹전을 비롯한 프로권투 8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투위 제주지회 관계자는 “전 세계챔피언 홀리필드가 푸에르토리코의 데릭 로시를 상대로 재기전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헤비급 타이틀전에 준하는 대규모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최 측은 통역 및 의료, 안전경호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 60명을 모집해 행사장에 배치하는 등 총회 진행은 물론 편의제공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지원 본부를 운영,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플루 예방과 차단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