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오후5시 발사 최종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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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연료주입..발사 16분전 최종 발사여부 결정

역사적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이날 오후 1시30분 브리핑에서 "오늘 11시 발사상황관리위원회를 개최, 최종 리허설과 한·러 비행시험위원회 점검 결과를 확인했다"며 "또 기상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분석해 예정대로 오늘 오후 5시 발표를 목표로 발사운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현재 나로우주센터의 기상상황은 발사를 위한 기상조건을 만족하지만 발사 시간대에 국지적인 구름 형성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현재 나로우주센터 서쪽에 형성돼 있는 뭉게구름이 앞으로 상승기류를 타 전하를 띤 상태에서 낙뢰를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실시간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유동적이긴 하나 발사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특히 교과부는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30분까지 10분 동안은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 시간대에는 나로호를 발사하지 않을 계획이다.

교과부는 충돌 가능성이 있는 우주물체에 발사궤도상의 우주정거장을 비롯해 우주를 떠도는 우주 잔해물 등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정되지 않은 우주물체가 발사체로부터 25㎞ 이내에 포함되면 발사궤도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차관은 지난 19일 첫 발사시도에서 발사중지된 발사 전 7분56초 이후 이륙까지의 점검에 대해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제는 발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이번 발사를) 시험의 연장선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는 현재 산화제(액체산소) 공급을 위한 공급라인과 탱크를 냉각하고 있으며 발사 약 2시간 전인 오후 3시께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발사 16분전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되면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시퀀스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정부는 나로호의 안전한 발사를 위해 보안 및 경계 관련 15개 기관, 1천900여명의 인원을 참여시켜 육상, 공중, 해상에 대한 통제와 소개 작업 등을 시행하며 안전발사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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