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등 제주 양식수산물 질병 체계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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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수의약품, 남원읍 위미리에 민간으론 처음 '어류질병 진단센터' 개소

제주지역에 양식어류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민간 진단센터가 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 수산사업부는 지난 12일 남원읍 위미리에 바이러스실과 세균실 등을 갖춘 ‘어류질병 진단센터’를 마련,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제주지역의 경우 현재 국내 양식넙치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등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양식어류의 어병 진단 등을 하는 기관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등 2곳에 그쳐 어병진단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문을 연 ‘어류질병 진단센터’는 제주지역 수산 양식업계에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어류질병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새로운 백신개발 등을 위한 종합적인 정보를 구축함으로써 각종 어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속 정확한 진단과 결과 통보로 어병에 대한 대응이 빨라지고 주기적인 병성감정결과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질병동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 새로운 난치성 질병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올바른 백신 접종시기를 도출하는 한편 접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진단센터는 밝혔다.

진단센터는 앞으로 어류의 혈액 및, 간 기능 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연구인력 충원, 유관기관 및 대학과의 유대관계 강화,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및 부경대, 제주대 등과도 어병방역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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