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존경하는 긍정적 마인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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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권익 원장 "육체적 건강도 지키도록 노력해야"
▲ 하권익 중앙대학교의료원장.

윤택한 삶의 가치 추구에 있어 가장 소중한 기반이라는 ‘건강’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1947년 “육체적으로 병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건전한 정신을 갖고 있어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상태”라고 건강의 정의를 정립했다.

이와 관련, 하권익 원장은 신체적 건강에 앞서 정신적 건강의 중요성을 특히 역설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사랑하지 않고 사랑 받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표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 원장은 또 자신의 실제 경험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사고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하 원장은 “비슷한 연령대에 대장암에 걸려 비슷한 시기에 수술을 마친 두 환자가 있었는데 한 명은 가족과 친지에게 늘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하루하루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투병생활을 한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병에 걸린 원인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고 불평과 불만, 비관적인 삶을 살았다”며 “얼마 후 첫 번째 환자는 완치돼서 퇴원했지만 두 번째인 경우는 ‘재발’이라는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하 원장은 물론 육체적 건강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하 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9세, 건강수명은 68세로 나타나 11년 동안은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같은 해 노인 의료비는 연간 20%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의료비의 2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삶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손해를 불러 올 수 있다”며 “요즘 건배사로 많이 등장하는 ‘9988234’의 뜻을 현재 통용되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2, 3일은 아프다가 죽자’ 가 아닌, ‘99세까지 팔팔하게 20~30대처럼 살다 죽자’로 바꿔야 한다” 고 말해 방청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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