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만8000神 활용 콘텐츠 실용화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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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올해 사업비 3억원 확보, 시나리오 닥터링, 캐릭터 공모전 등 추진

제주의 1만8000신을 활용한 콘텐츠 실용화 방안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열린 전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산호수 이야기’에 대해 다음 달부터 시나리오 닥터링(기존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문제점 분석 및 대안 제시) 작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우수작으로 선정된 ‘해녀 삼총사’와 관련해서는 캐릭터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최근 (주)올댓스토리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신화의 콘텐츠 활용을 위한 로드맵 제안’에 따르면 ‘산호수 이야기’는 판타지 영화로서의 가능성을, ‘불탕불탕 신들의 섬’과 ‘해녀 삼총사’는 애니메이션으로서의 가능성을 각각 인정받았다.

연구 수행자 (주)올댓스토리가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 6개 작품 중 실현화가 용이한 3개 작품에 대해 수행한 작품별 발전 방향을 보면 ‘산호수 이야기’는 아직 상업적.대중적 성격을 갖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닥터링 작업을 거쳐 이 점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불탕불탕 신들의 섬’은 상업적 요소가 가장 잘 갖춰져 있고 제주 설화를 가장 잘 담고 있다고 평가됐고 ‘해녀 삼총사’인 경우에는 캐릭터 상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 총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 ‘산호수 이야기’에 대한 시나리오 닥터링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어 ‘불탕불탕 신들의 섬’과 ‘해녀 삼총사’ 시나리오 닥터링 작업도 연내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녀 삼총사’에 대한 캐릭터 공모전 사업비로 1억원을 투입, 다음 달 초부터 시행키로 했다.

제주도는 시나리오 닥터링이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 부터는 중앙단위 콘텐츠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고 기획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상업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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