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연승 삼성 '1승 남았다'
프로농구 2연승 삼성 '1승 남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울 삼성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삼성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74-63으로 이겼다.

지금까지 총 26차례의 프로농구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은 탈락한 일은 한번도 없었다.

초반은 LG 기세가 좋았다. 1차전을 내준 LG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아이반 존슨, 브랜든 크럼프의 연속 득점에 조상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7-0으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쿼터 후반부터 삼성 쪽으로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삼성은 29-31로 뒤지던 2쿼터 종료 3분 정도를 남기고 이정석의 2득점, 박훈근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고 테렌스 레더의 연속 4득점 등 내리 11점을 뽑으며 40-31로 달아났다.

3쿼터 초반 LG의 추격세를 잠재운 것은 1차전에서 23점을 넣은 이규섭이었다. 이규섭은 전반에 10점을 뒤진 LG가 후반 초반 이현민의 연속 7득점을 앞세워 45-42까지 따라오자 혼자 연달아 6점을 넣으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또 LG가 4쿼터 초반에도 58-51로 간격을 좁히는 듯하자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꽂으며 좀처럼 LG에 틈을 주지 않았다.

LG는 존슨의 2득점으로 58-51로 따라붙은 뒤 바로 가로채기에 성공해 간격을 더 좁힐 기회를 잡았지만 박지현의 3점슛이 림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5-57에서 삼성은 레더와 이규섭이 5점을 내리 합작하며 종료 3분 정도를 남기고 70-57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규섭과 레더가 나란히 20점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LG는 존슨 18점, 크럼프 17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한데다 3점슛 17개를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해 벼랑 끝에 내몰렸다.

3차전은 장소를 창원으로 옮겨 3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