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3연승..KTF는 연패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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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전자랜드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영삼(21점)과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99-89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8승21패가 돼 서울 SK와 함께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6위 안양 KT&G(20승19패)와는 두 경기 차.

반면 2연승 도전에 실패한 2위 모비스(24승15패)는 선두 원주 동부(27승12패)와 격차가 3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1쿼터를 24-24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김성철(11점)의 외곽포가 살아나 전반을 41-36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3쿼터 한때 모비스의 브라이언 던스턴(26점.12리바운드)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4쿼터 중반 이후 다시 분위기를 몰고 갔다.

올 시즌 득점 순위 3위를 달리는 리카르도 포웰(24점)과 도널드 리틀(23점.12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외곽에서 연속 3점포를 가동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경기 종료 1분30초 전 서장훈(12점)의 깨끗한 3점포로 94-85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부산 경기에서는 부산 KTF가 '통신 라이벌' SK에 97-81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최하위 KTF는 뒤늦게 10승(30패) 고지를 밟았고 3연승이 좌절된 SK는 18승21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F는 전반을 42-51로 뒤졌지만 3쿼터에서 신기성(21점)과 김영환(13점)이 내외곽에서 불을 뿜고 크리스터퍼 가넷(27점.10리바운드)이 골밑에서 힘을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를 77-68로 앞선 채 시작한 KTF는 마지막 쿼터에서도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10점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낚았다.

SK의 주득점원 테런스 섀넌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6점을 쏟아 부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에서는 홈팀 안양 KT&G가 양희종(15점)과 마퀸 챈들러(22점)가 37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창원 LG를 86-72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전반을 여유 있게 앞선 KT&G는 3, 4쿼터에서도 주희정(8점)과 이현호, 양희종이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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