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0.용인대)이 2008 가노컵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왕기춘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73㎏급 결승에서 아와노 야스히로(일본)를 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한 왕기춘은 8강에서 사이토 료를 유효로 제압했고 4강에서는 이나자와 마사토(이상 일본)를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세계 강호들이 대부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왕기춘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90㎏급에 나간 이규원(용인대)은 결승에서 오노 다카시(일본)에 유효로 져 은메달을 보탰다.
남자 73㎏급 김원중(용인대), 81㎏급 김민규(수원시청)와 여자 63㎏급 공자영(포항시청)은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모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