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 중립경기서 신세계 꺾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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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0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정선민(20점.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72-6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8승2패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2위 구리 금호생명, 용인 삼성생명(12승7패)과 격차를 5.5경기를 벌려 독주체제를 굳혔다.

신한은행 베테랑 가드 전주원(7점)은 3점슛 한 개를 추가해 여자농구 사상 8번째로 개인 통산 300개 3점슛에 성공, 기쁨이 두 배였다.

반면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춘 신세계는 7승13패가 돼 5위 천안 국민은행(6승13패)에 0.5 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열린 중립경기에서 기선은 신세계가 먼저 잡는 듯했다.

신세계는 1쿼터에서 센터 양지희(18점)와 허윤자(6점)가 11점을 합작하고 5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덕분에 1쿼터를 20-17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도 신세계는 김정은(22점)이 내외곽을 부지런히 누비고 임영희(11점)가 3점포까지 가동하면서 쿼터 초반까지 신한은행과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진미정(5점)과 이연화(10점)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고 정선민과 강영숙(2점)이 골밑에서 힘을 보태 점수 차를 서서히 벌리기 시작, 전반을 40-33으로 리드한 채 끝냈다.

신한은행은 후반에서도 국내 여자 최장신 센터 하은주(9점)를 동원해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켜내 여유 있게 1승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신세계 임영희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10점 차로 쫓기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했지만 다시 김연주(3점)가 3점포로 대응 사격을 하고 최윤아(5점), 정선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신세계를 따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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